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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서울반도체 방사선 피폭 사고...심각성은? / YTN

2019-08-21 38 Dailymotion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서균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서울반도체에서 직원들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그리고 피폭된 직원들은 안전한 것인지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서균렬]
반갑습니다.


작업 도중에 방사선에 피폭이 됐다 얘기를 들었고 또 하청 관계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사건의 경위를 먼저 얘기를 해 주신다면요?

[서균렬]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건데요. 보통 세탁기만 하더라도 일단 세탁기가 장전되고 물이 나올 때 문 못 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사선을 가지고 그 발광 다이오드니까 2급 조그마한 반도체죠. 이걸 부수지 않고 결함 검사를 하는 게 X선, 방사선이죠. 그러니까 이런 X선 검사는 일단 문이 닫혀야지 작동을 합니다.

그런데 왜 어떻게 이게 열린 상태에서 작동을 했을까. 그리고 사람들, 작업자의 손이 들어갈... 이거는 웬만한 제3국, 후진국에서도 상상하기 힘든 그런 일이라서 이번에 감독자는 그동안 뭐하고 있었는지 단순한 행정처분의 문제가 아니고 능사가 아니기 때문에 한번 깊이 조사를 해 봐야 될 사안이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대로 세탁기도 그렇고 냉장고도 하다 못해 열려 있으면 소리가 난다는 건데 그러면 그 센서를 뭔가로 가려서 계속 작동시키는 건가? 자기네들끼리 변칙적인 방법을 쓸 수도 있는 겁니까?

[서균렬]
잠금장치를 해제한 것이죠. 그냥 풀면 됩니다.


풀어서?

[서균렬]
그렇죠. 그런데 그러면 그걸 과연 작업자들이 그렇게 했을까요? 아닐 수도 있죠. 뭔가 체계적으로 그 위에서 그걸 허용하고 그리고 교육에도 열고 또 해도 된다고 했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그러면 감독기관은 그동안 수수방관 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그 부분도 짚고 넘어가야 됩니다.

단순히 몇 사람 벌하는 정도가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하다가 안전의식이 이렇게 빠져버렸는지, 그러니까 기가 빠진 것이죠.


그러니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안전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부분을 교수님께서 지적해 주셨는데 방사선 피폭 의심환자를 보면 7명 중에 2명은 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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